SK, ‘수퍼주총데이’ 부작용 최소화…주총 분산 개최
SK, ‘수퍼주총데이’ 부작용 최소화…주총 분산 개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18.01.18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백세시대=이진우 기자] SK㈜가 주주 편의성 제고를 위해 주요 계열사와 정기 주주총회를 분산 개최하는 등 주주친화경영 강화에 나선다.

SK는 18일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 하이닉스 등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주총을 3월 중 분산 개최하기로 했다.

SK는 이번 주주총회 분산 개최가 복수의 회사가 동시에 주총을 열어 주주 참여가 제한되는 기존 ‘수퍼주총데이’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주주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다.

SK는 지난해 12월에도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정했으며 이를 3월 정기주총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 주주들은 주총 참석이 보다 쉬워져 해외에 있거나 바쁜 일정으로 인해 총회 출석이 어려워도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업계는 SK가 도입한 전자투표제, 주총 분산개최 등이 기업들 사이에서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며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SK는 2016년 거버넌스위원회 설치와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 투명 경영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으며, 배당 성향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