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과자 줄이고 토핑 늘려
[백세경제=라안일 기자]빙그레가 연구개발에만 100억원을 투자한 ‘슈퍼콘’으로 콘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슈퍼콘은 바닐라맛과 초코맛 2종으로 구성됐다. 빙그레는 4년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했다. 시제품 수만 2000만개에 달하는 등 빙그레 아이스크림 중 가장 비중있는 신규 프로젝트이다.
빙그레는 메로나, 투게더, 붕어싸만코 등 각 카테고리별 대표 상품을 갖고 있지만 콘 아이스크림은 내세울만한 제품이 없었다.
빙그레는 소비자 조사를 통해 재료맛이 충실하고 콘 과자가 바삭하면서 풍부한 토핑의 제품을 구현하는데 목표로 삼았다.
빙그레가 개발한 콘 과자는 기존 콘 아이스크림에 사용되던 설탕 함량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여 과자 특유의 단맛을 줄이고 바삭한 식감을 살렸다. 콘 아이스크림에서 콘 과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기존 제품은 20~30%인데 반해 슈퍼콘은 10% 이하다.
또 토핑으로 사용하는 초콜릿, 땅콩, 헤이즐넛 초코의 양을 기존 제품 대비 50% 이상 늘렸다. 누텔라 초코시럽을 사용해 초콜릿 맛을 강조하고 슈퍼콘 바닐라는 콘 과자 안에 크런치초코를 추가로 도포해 바삭한 식감을 강조했다.
포장도 새로운 방식을 시도했다. ‘스타실’ 공법으로 삼각별 모양의 포장방식을 활용해 국내 제품에는 없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바삭한 콘 과자의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습기를 최대한 차단하고 흡습현상 방지를 위해 3중 합지 소재의 포장재를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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