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총수일가 조세포탈 혐의로 압수수색
LG그룹 총수일가 조세포탈 혐의로 압수수색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05.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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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경제=라안일 기자]LG그룹이 총수일가의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 수사선상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그룹 사옥 내 재무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세청이 LG그룹 사주 일가가 양도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로 고발한데 따른 것이다. 검찰은 세무·회계 관련 자료를 포함한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12월 LG상사 본사에 조사4국을 투입해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조사4국은 국세청 내 특수부라 불리며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 의혹 등 혐의가 있을 경우 투입된다.

국세청은 LG그룹 총수일가가 소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을 자녀들에게 양도하는 과정에서 100억원대의 소득세를 탈루한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은 이날 압수수색에 대해 “일부 특수관계인들이 시장에서 주식을 매각하고 세금을 납부했는데 그 금액의 타당성에 대해 과세 당국과 이견이 있었다”며 “그에 따라 검찰이 수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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