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라는 살가운 애칭을 가진 안개의 도시, 강원도 춘천에 머물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오정희가 오랜만에 ‘강원의 설화’를 바탕으로 누구나 두루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를 들고 찾아왔다. 어린 시절 우리를 사로잡았던 으스스하고 이상한 이야기들, 할머니나 주변 어른들로부터 들었던 이야기들은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새로운 옷을 입었다. 여덟 편의 이야기들은 옛사람들의 소박한 삶에 깃든 꿈과 소망들이 지금 우리들의 삶에도 깊이 배어 있음을 깨닫게 한다. 오정희/176쪽/1만3000원/책읽는섬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