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에 약침이 도움… 체력 저하땐 역효과도”
“만성피로에 약침이 도움… 체력 저하땐 역효과도”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8.10.22 09:30
  • 호수 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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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우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내과 교수]

-한방에서 만성피로증후군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

“만성피로, 기력 및 면역력 저하를 개선하기 위해 먼저 환자와 심층면담을 진행한다. 상담을 통해 파악된 악화 요인이나 환경요소 중 교정이 가능한 것은 선별하여 환자에게 주지시킨다. 또한 피로의 개선 및 면역력 강화를 위해 환자별 맞춤 한약을 처방하는데, 직장인과 수험생에게는 복용이 수월하고 부족해진 기운을 보강할 수 있는 알약(환약) 형태의 ‘공진단(供辰丹)’을 처방하기도 한다. 몸이 차고 냉한 경우라면 뜸요법이나 온열요법이 병행되면 피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많고 가슴 답답함을 자주 느끼며, 얼굴에 열감을 자주 느낀다면 명상이나 이완요법이 병행된다.”

-침 치료가 도움이 되는지.

“두통, 근육통, 관절통이 동반되는 경우라면 침 치료 및 약침 치료를 한약 처방 치료와 병행하는 것이 치료 기간을 단축시킨다. 다만 환자의 체력적인 상태가 너무 저하된 경우 침 치료가 오히려 기력을 더 저하시킬 수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침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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