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경남 사천과 하동지역 교육특별교부금 12억 1천만원이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교육특별교부금은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사업 예산 4억6천만원, 하동의 악양중·청암중·옥종고등학교 소규모 옥외체육관 신축사업에 7억5천만원 등 학교당 2억5천만원씩 배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위원장)은 13일 특수교육지원센터 신축을 통해 사천 지역의 특수교육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지원센터가 치료실, 상담실, 진단평가실 등 업무에 적합한 공간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동의 경우에도) 체육환경이 열악한 소외지역에 소규모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과 함께 활용함으로써 지역주민과의 소통 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사천이 4억6천만원을 배정받은 사업은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 건립사업으로 사천특수교육지원센터는 1999년 9월 1일자에 폐교한 가천초등학교 부지에 2011년 5월 12일에 개원한 것으로, 시설이 노후화 돼 비가 오면 건물 부식이 이루어졌다.
제 의원은 “장애인 등 특수교육법상 센터가 지역주민의 접근이 편리한 곳에 설치돼야 하지만 외진 곳에 설치되어 있어 그동안 민원이 야기됐고, 이에 경남 사천시 사천교육지원청 구내에 연면적 550㎡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계획상 총 사업비는 15억 3900만원이지만 이번 교육특교에는 이중 4억6천만이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하동에도 소규모 옥외체육관 건설 사업 예산에 7억5천만원이 배정됐다. 이곳은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사례 증가로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을 위해 실내 체육시설 미설치 학교에 대한 시급한 대책 마련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실내체육시설이 없는 학교는 대부분 학생 수가 적어 다목적강당 신청 시 특별교부금 대상이 되지 않아 미세먼지에 취약한 상태이다.
제 의원은 “소규모 옥외 체육관을 설치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체육교육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주민에게 보다 나은 문화 체육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건강 및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자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악양중·청암중·옥종고 등 3곳에서 각 2억5천만원의 특별교부금을 신청했고, 교육부 심의를 거처 총 7억5천만원 전액이 반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