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프라임 철분 50’, 판매중지‧회수…철 함량 기준치 미달
동국제약 ‘프라임 철분 50’, 판매중지‧회수…철 함량 기준치 미달
  • 라안일 기자
  • 승인 2018.12.04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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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00여개 중 300여개 판매
동국제약 ‘프라임 철분 50’. 사진=11번가 화면 캡쳐.
동국제약 ‘프라임 철분 50’. 사진=11번가 화면 캡쳐.

[백세경제=라안일 기자]동국제약이 수입‧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프라임 철분 50’이 철 함량 부족으로 판매중지 및 회수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동국제약이 캐나다 업체(PRIME HEALTH LTD)로부터 수입한 프라임 철분 50의 철 함량이 기준치를 크게 미달했다며 지난 달 30일 명령했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6월 7일인 제품이다.

프라임 철분 50은 체내 산소 운반과 혈액 및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철분을 보충해 철분이 부족한 임신부나 갱년기 여성들이 주로 복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회수된 제품은 철 함량이 53%로 나타나면서 부적합 판단을 받았다. 철 표시량 기준치가 80~150% 사이여야 하는데 크게 미달됐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대전지방식약청에 해당제품을 회수하도록 하달했다. 국내 제조식품의 경우 관할 지자체가 회수에 나서는 반면 수입식품의 경우는 동국제약 공장 소재지를 관할하는 대전청이 맡는다.

현재 동국제약은 자사가 운영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사이트를 통해 이를 알리고 회수에 나선 상황이다. 영수증 등을 통해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모두 복용한 상황이라도 환불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매장에 있는 제품을 회수 중이며 소비자들에게도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문자 등을 통해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수 대상은 총 1000여개로 이 가운데 300여개가 판매됐다”며 “유통 프로세스도 있기 때문에 바로 수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최대한 빨리 회수하겠다. 집계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지금 정확한 회수량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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