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라안일 기자]경찰이 BBQ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금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은 윤홍근 회장을 정조준한 셈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10시간 동안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업무상 횡령 혐의로 윤 회장을 입건했으며 압수수색에서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 확보에 나섰다.
윤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8년 동안 회삿돈으로 아들의 미국 유학비와 생활비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횡령 규모만 2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와 함께 아들은 현지법인의 상근직 등기이사로 등록한 뒤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BBQ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해 경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현재 관련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 조치를 취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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