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노휴재 백년사」 발간 화제
「정읍 노휴재 백년사」 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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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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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창달과 노인문제 타개 위한 밑거름

노인의 주된 여가시설로 1980년대 초부터 지역단위로 생겨나기 시작한 ‘노휴재’가 동네 사랑방으로 전락하는 등 낙후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정읍 노휴재가 「정읍 노휴재 백년사」를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읍 노휴재(재장 이금종)가 이번에 발간한 「정읍 노휴재 백년사」는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으로서의 노휴재 100년 역사를 기록했다.

 

또 인간이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여러 가지 도리 가운데 가장 으뜸 덕목인 ‘효’를 되새기고, 현 시점부터라도 기능을 쇄신해 노인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켜 활기찬 노인생활을 선도하는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발간 취지다.


우리나라의 노휴재는 1980년대 초 노인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지역단위로 생겨나 그 역사는 20여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정읍 노휴재는 그보다 훨씬 전인 1905년 9월, 이계풍, 이익겸 외 11명의 부로(父老)가 현 정읍시 시기동에 군자정을 창건하고 노휴재와 공용하면서 창설됐다.


이금종 재장은 “창설 당시 발기인들은 국가와 사회를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고 지역교화 및 청소년 선도에도 힘쓰며 고유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 계승에 노력해 왔다”며 “새로운 향토문화 창달에 밑거름이 되고 노인문제 타개를 위한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하나의 자료로 삼고자 백년사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박영선 기자 dreamsun@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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