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답성놀이 관광상품으로
고창읍성 답성놀이 관광상품으로
  • 황경진
  • 승인 2008.06.10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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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군이 고창읍 읍내리에 있는 고창읍성(사적 145호)의 1684m 성곽을 밟고 도는 답성(踏城)놀이를 체험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


군은 연인과 부부 등을 대상으로 6월 7일(단오)과 8월 9일(칠석), 10월 고창모양성축제 기간에 총 7회에 걸쳐 ‘사랑과 건강’을 주제로 성 밟기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답성놀이 체험과 사랑˙소망의 돌탑 쌓기, 소원지(紙) 달기, 사랑 고백하기, 통기타 공연, 주요관광지 관람 등으로 짜여졌다.  참가비는 한 쌍 당 3만원이며, 고창 농특산물과 저녁식사도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역사˙문화유적을 감상하면서 사랑을 확인하는 연인과 부부를 위한 여행상품”이라고 말했다.


고창군은 공음면의 청보리밭과 고창읍성 앞의 신재효 생가 등을 엮어 관광상품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형태미가 뛰어난 고창읍성의 답성놀이가 관광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읍성 안의 맹종죽림 또한 풍치가 뛰어나 관광객들에게 반응이 좋다. 맹종죽림은 영화 ‘왕의남자’ 촬영지로 울창한 대숲으로 유명하다.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1453년) 때 전라·제주도민이 왜적 방어를 위해 축성했으며, 답성놀이는 손바닥만한 돌을 머리에 올리고 무병장수와 극락승천을 기원하면서 1684m의 성곽을 밟는 민속놀이다. 예약 : http://dabsung.gochang.go.kr 문의 : 063-560-2600

함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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