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성료
한국마사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성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08.01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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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생 4~7세 어린 말 117두 참가 뜨거운 경쟁 펼쳐
(앞줄 왼쪽 여섯 번째)대한승마협회 김동환 관리위원장, 한국마사회 엄영석 말산업진흥처장(둘째줄 가운데) 최대 조련지원금 수득자 정영진 소유주.(사진=마사회)
(앞줄 왼쪽 여섯 번째)대한승마협회 김동환 관리위원장, 한국마사회 엄영석 말산업진흥처장(둘째줄 가운데) 최대 조련지원금 수득자 정영진 소유주.(사진=마사회)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국산 승용마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와 조련 체계를 갖추기 위해 시행되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국마사회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장수 승마장에서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승마대회는 국내 출생 4~7세 어린 말 117두가 참가해 마장마술 4종목, 장애물 8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특징은 말 소유자가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보통 승마 대회 상금이 승마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것과 달리,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는 각 종목 우승마 소유자에게 조련지원금을 전달해 고품질의 승용마 생산을 독려한다. 국내 승마대회로는 첫 시도이며, 총 9천만 원의 조련지원금을 걸고 시행됐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에 참가마 중 50%에 달하는 58두가 첫 출전인 것으로 알려져, 대회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했다. 

한국마사회는 이 대회가 어린말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체계로 자리 잡아 승용마 조기 육성, 말 거래시장 투명성 제고를 통해 말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 조련지원금 수득자 정영진 소유주의 ‘콰티빅(4세)’, ‘쏘아라아싸(6세)’가 6개 분야에서 입상을 차지했다. 

정씨는 이번 대회 최대 조련지원금을 받았으며, “말을 어릴 때부터 평가할 수 있고 조련 목표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우수한 승용마 생산‧유통으로 한국 말산업이 도약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올해 열린 2회, 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성적 상위 20두와 함께 오는 10월 ‘영호스컵(Young horse cup)’을 최초 개최할 예정이다. 어린말 한정 승마대회로는 가장 높은 조련지원금 1억5천만 원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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