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배지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필리핀 건강보험청(PhilHealth) 소속 중간관리자 14명을 국내에 초청해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필리핀 건강보험청 청장은 연수생으로 참가해 한국 건강보험제도 운영 경험에 대해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올해 연수생들 역시 필리핀 건강보험청에서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됐다.

필리핀은 2018년 말 기준으로 국민 98%가 건강보험제도를 가입했다. 인구 보장(population coverage) 측면에서는 이미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했다. 현재는 가입자 자격관리, 보험료 징수, 보험급여 및 심사청구 분야에서 운영 효율화 및 자동화를 통해 제도를 더 발전시키려고 한다는 게 건보공단의 설명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공단 내부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업무 밀착형 강의와 단일 보험자로서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기관 방문 등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면서 "필리핀 건강보험제도 개선 지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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