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숙 시인,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 수상
손정숙 시인,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 수상
  • 배성호 기자
  • 승인 2019.11.08 15:13
  • 호수 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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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님’으로 시부문 가작 선정

본지 명예기자로 활동하는 손정숙 시인(사진)이 포항시가 주최하는 ‘제3회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에서 시 부문 가작을 수상했다. 

‘바늘, 수저, 주전자, 자동차, 만년필, 집, 컴퓨터’ 일상생활 속 철을 주제로 한 올해 공모전에서 손 시인은 여성 어르신들의 평생의 동반자가 되어준 바늘을 ‘님’으로 의인화한 ‘바늘님’이라는 시를 응모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손 시인은 “비단 옷감이 좋아도 바늘이 없으면 아름다운 옷을 만들 수 없다”면서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성장하기까지 묵묵히 단단한 바늘이 되어준 모든 여성들에게 시를 바친다”고 말했다.  

공모전 심사를 맡은 허상문(영남대 명예교수, 문학평론가)·김은주 수필가는 “올해 응모한 작품들은 상당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사람살이의 힘겨움과 그 힘겨움의 극복과정을 탁월하게 드러내고 있었고 놓치기 쉬운 생활의 작은 편린들 속에서 삶의 진실을 발견해내고 있었다”며 고 말했다.

포항스틸에세이 공모전은 한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온 철강산업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재도약을 기원하기 위해 포항시가 주최하고 있다. 올해 공모전은 지난 8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국내외 거주자(기성문인 포함)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일본을 비롯 서울, 경기, 울산 등 국내외에서 철에 관한 추억이 담긴 500여 편이 응모해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1점, 동상 2점, 가작 5점 등 모두 10점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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