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임상 3상 성공
JW중외제약,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임상 3상 성공
  • 윤성재 기자
  • 승인 2019.12.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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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약허가 단계 돌입,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 투여 가능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JW중외제약이 국내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새로운 신성빈혈치료제 ‘JTZ-951’ 임상 3상에 성공해 일본에서 신약허가 단계에 돌입했다.

JW중외제약은 2일 일본 ‘재팬 타바코(Japan Tobacco Inc., 이하 JT)’가 신성빈혈치료제  ‘JTZ-951’의 신약허가 신청서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성빈혈은 신장에서 원인이 돼 생기는 빈혈로 만성 신장병(CKD) 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신장 기능 장애로 신장에서의 조혈호르몬 생성 능력이 감소되는 병이다. 

특히 JTZ-951은 적혈구 생성 촉진 호르몬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의 내부 생성을 활성화하고 철 대사를 담당하는 분자의 발현을 제어함으로써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이다. 기존 주사제와 달리 경구제로 개발돼 치료의 새로운 선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JT는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 3상 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투석을 받기 이전 단계의 신성빈혈 환자와 혈액 투석을 24주 동안 유지한 환자에게 JTZ-951을 투여한 결과, 활성대조약인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 투여군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 JT와 JTZ-951에 대한 국내 임상과 판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국내 20개 종합병원에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JTZ-951은 기존 신성빈혈치료제들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신약으로 국내 개발 단계를 조속히 마무리해 신성빈혈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혁신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임상 중인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해 국내 허가와 판권을 확보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우수한 오리지널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JTZ-951와 함께 기대를 모으는 후속 라이센싱 파이프라인으로는 혈우병치료제 ‘헴리브라’,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AJT24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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