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웰스토리, 반복되는 상급자 폭언…‘개XX’ 욕설에 휴대폰 던져 ‘박살’
삼성웰스토리, 반복되는 상급자 폭언…‘개XX’ 욕설에 휴대폰 던져 ‘박살’
  • 최주연 기자
  • 승인 2019.12.27 1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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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수많은 직원 중 서로 벌어질 수도 있는 일” 변명, 직장내 갑질 논란 도마위

지난 4월 C간부 “화장 안 한 여자는 안 닦은 테이블” 발언 논란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단체급식과 식자재유통 사업을 하는 삼성웰스토리가 직장 내 폭언 이슈로 2019년 기해년을 마무리하게 생겼다. 상급자가 하급자를 상대로 한 심한 욕설과 기물파손으로 직장 내 갑질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4월 한 간부가 “화장 안 한 여자는 안 닦은 테이블”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삼성웰스토리 한 사업장에서는 점장 A씨가 직원 B씨와 의견충돌 끝에 B씨의 휴대폰을 세 번 던지고 그밖에 고무장갑, 조리도구를 집어 던졌을 뿐 아니라 ‘XX야, 개XX’라고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삼성웰스토리 한 사업장에서는 점장 A씨가 직원 B씨와 의견충돌 끝에 B씨의 휴대폰을 세 번 던지고 그밖에 고무장갑, 조리도구를 집어 던졌을 뿐 아니라 ‘XX야, 개XX’라고 욕설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삼성웰스토리 한 사업장에서는 점장 A씨가 직원 B씨와 의견충돌 끝에 B씨의 휴대폰을 세 번 던지고 그밖에 고무장갑, 조리도구를 집어 던졌을 뿐 아니라 ‘XX야, 개XX’라고 욕설을 한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드러났다. A씨는 B씨에게 “일을 못하니 당장 나가”라고 소리치기 까지 했다.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도 삼성웰스토리 직원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게시자는 “아무리 의견차이가 있더라도 직원의 휴대폰을 던지고 망가트려도 되는 건지? 조리도구와 고무장갑 등을 나이가 많으신 여사님들 앞에서 던져도 되는 건지? 한 업장의 점장으로서 보여줘도 되는 행동인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며 비판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삼성웰스토리의 상급자 갑질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4월에도 같은 커뮤니티에서는 삼성웰스토리 C간부의 성희롱이 폭로됐다.

‘안 닦은 테이블’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게시자는 “아카데미에서 최근 오신 지역장님이 업장에 오셔서 ‘화장 안 한 여자는 안 닦은 테이블 같다’고 하시는 데 안 닦은 테이블은 뭘 말하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적고 있었다.

이어 “여자한테는 화장품이 행주 같은 의미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아니면 여자는 테이블이라고 말씀하시는 건지, 남자는 그럼 어떻게 하면 안 닦은 테이블인지도 가르쳐 주셔야 잘 처신할 텐데 다음에 말씀 좀 해주세요”라고 토로했다.

이 일과 관련해 삼성웰스토리 측은 “수많은 직원 중 벌어질 수 있는 일”이라며 다소 안일한 입장을 표명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27일 [백세시대]와의 통화에서 “경위 관련해 조사 중”이라면서도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 되겠지만, 만 명의 직원 중 벌어질 수도 있는 일”이라고 답변했다.

본지 확인 결과 A점장은 B직원에게 부당한 갑질을 했다고 자체적으로 판단이 되면 감봉 혹은 정직 처분을 받게 된다. ‘안 닦은 테이블’ 발언을 한 C간부는 퇴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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