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치료, "간 절제술도 복강경 수술로 많이 행해져”
간암 치료, "간 절제술도 복강경 수술로 많이 행해져”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1.31 15:09
  • 호수 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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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이수연 기자]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간암 치료 시 기존 간 절제술이 위험했던 이유는?

“간은 혈관이 많고 해부학적 구조도 복잡해 절제 시 출혈 위험이 상당히 높다. 이 때문에 간을 절제할 때는 시야 확보가 좋은 개복수술이 시행돼 왔다. 하지만 최근 고난도 간 절제 수술에도 복강경 수술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복강경 간 절제술은 어떤 수술인지.

“복강경을 이용한 간세포암 절제는 외과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꼽힌다. 복부에 직경 1㎝의 구멍 3~5개를 뚫고 그 안으로 복강경 기구를 넣어 간을 절제한 뒤 치골 상부의 작은 구멍으로 절제된 간을 빼내는 수술법이다. 개복수술처럼 복강 내에 손을 직접 넣을 수 없고 복강경 기구로만 간을 절제해야 해서 쉽지 않다. 그러나 개복수술 환자보다 회복이 빨라 입원 기간도 짧아지고, 상처가 적으며, 출혈이 최소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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