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한노인회 경남 의령군지회장에 장혁두 후보 당선
제17대 대한노인회 경남 의령군지회장에 장혁두 후보 당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3.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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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의령군지회장에 당선된 장혁두 후보.
제17대 의령군지회장에 당선된 장혁두 후보.
장혁두 의령군지회장 당선자(왼쪽)가  하만용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장혁두 의령군지회장 당선자(왼쪽)가 하만용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세 후보 중 56%로 과반넘겨 당선…언론인 출신, 기업 대표로도 활동

장혁두 당선자 “일자리 창출이 최우선…군림하지 않고 봉사하겠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남 의령군지회는 3월 4일 지회 1층 경로식당에서 제17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장혁두 후보를 새 지회장으로 선출했다.

박종표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모두 3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을 펼쳤다.

당초 총회 개최후 선거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총회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선거만 실시했다.

투표소가 있는 지회 경로식당 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설치됐고 대의원들은 입구에서 비치된 손세정제로 손을 씻고 마스크를 착용한 후 투표장으로 입장했다.

이날 선거에는 총 대의원 309명중 299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결과 기호 3번의 장혁두 후보가 168표(56%)를 획득해 당선됐다. 상대 후보는 각 100표, 28표를 얻었으며 무효표는 3표였다.

장혁두 당선자는 “주변에서 도와준 분들이 많아 당선된 것 같다. 복이 많은 것 같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군림하지 않고 봉사하는 자세로 성실히 일해 반드시 지회를 발전시켜 위상을 드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혁두 당선자는 ‘확, 바꾸겠다’를 선거 슬로건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역대 지회장들이 많은 일들을 해왔지만 시대변화에 맞지 않거나 개선사항도 많은 만큼 이 모든 잘못된 것들을 임기 내 바꾸겠다는 결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장 당선자는 노인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현재 250여건에서 400건 이상으로 확대되도록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원들에게 더 많은 복지혜택이 돌아가도록 지회 예산을 증액하도록 노력하고, 현재 3월 전후에 하는 지회장 선거를 회계년도가 끝나는 12월에 정기총회를 열어 실시하는 등 관련 규정도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회원들의 불만이 많은 점심식사 장소 문제도 해결책을 내놓았다. 현재 지회 경로식당 한곳에서만 점심식사를 제공하는데 이를 13개 읍면분회에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 당선자는 “회원 1만 명 시대에 한 곳에서만 점심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공평성 차원에서 맞지 않는다”며 “이처럼 현실에 맞지 않는 개선사항들을 하나하나 고쳐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당선자는 “지회가 발전하려면 투명한 회계와 합리적인 행정이 자리잡아아 한다”며 “이를 통해 신뢰를 확보해야 더 많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약속한 공약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 지회장 임기를 시작하는 장혁두 당선자는 1942년생으로 경남신문 사회1부장을 역임하는 등 30여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경남배구협회 부회장, 의령큰줄보존회장 및 의병기념사업회 부회장, 국제로타리 의령클럽 회장, 동원건설 대표이사, 일성건설 대표이사, 의령군민대상심사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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