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한노인회 전남 장흥군지회장에 김정오 현 회장 재선
제15대 대한노인회 전남 장흥군지회장에 김정오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03.1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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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출마해 74% 인준으로 재선…“4년간 활동 인정해주어 감사”

김정오 지회장 “경로당 입식화 추진 등 건강과 복지증진에 매진”

재선에 성공한 김정오 지회장(오른쪽)이 김태림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선에 성공한 김정오 지회장(오른쪽)이 김태림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김정오 대한노인회 전남 장흥군지회장이 74%의 높은 지지를 얻어 재선됐다.

대한노인회 전남 장흥군지회는 “제15대 지회장 선거에 김정오 현 지회장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3월 10, 11일 이틀간에 걸쳐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서면인준을 받은 결과 참여 대의원 383명중 284명의 인준을 받아 김정오 지회장이 재선됐다”고 밝혔다.

김정오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3월 31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총회를 생략하고 선거관리위원과 지회 직원들이 각 경로당을 방문해 서면 인준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정오 지회장은 “지난 4년간 열심히 땀 흘린 결과를 좋게 평가해주어 감사하다”며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건강과 복지인 만큼 건강증진과 복지향샹을 위해 헌신 봉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지회장은 특히 "4년 전 노인복지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듯 새로이 시작되는 4년도  어른다운 노인, 아름다운 노년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기회를 주신 405개 경로당 회장님과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쟁 후보없이 단독 출마로 압도적 재신임을 받은 원동력은 단연 돋보인 성과였다. 2016년 4월 제14대 지회장에 취임한 직후부터 일자리 확대에 매진한 결과 총 752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2016년 전국 취업지원센터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9년까지 내리 4년째 선정되는 성과를 일궜다.

또 투명한 지회운영을 통해 전남연합회 행정감사에서 3년간 연속 수상하는 등 취임 후 작년 말까지 모두 19개의 대외상을 수상하며 업적을 인정받았다.

어르신들의 건강 및 화합을 위해 스포츠, 취미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전남연합회 산하 22개 시군지회 중 처음으로 지회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를 창설했으며, 게이트볼과 한궁대회 등 큰 규모의 대회 뿐 아니라 장기, 바둑, 투호 등 소규모 취미활동도 활성화에 나서 건강하고 화목한 경로당 만들기에 주력했다.

경로당 회장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과 예산집행 교육 등을 강화하고,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사랑 노인공경’ 문예작품 공모전을 실시하는 등 효의 정신을 보급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김정오 지회장은 향후 4년간은 지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건강과 복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미 10개 읍면분회 사무실을 입식으로 바꾼 김 지회장은 앞으로 경로당 입식화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아직 문자와 카카오톡 등에 익숙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핸드폰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 지회장은 “지자체와 협의를 끝내고 관련 예산을 추경에 올렸다”며 “재임 기간동안 어르신들의 핸드폰 활용 수준을 확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또 “경로당 활성화는 경로당 회장 및 분회장들이 발 벗고 나서야 효과가 배가된다”며 일선 현장에서 헌신하는 경로당 회장과 분회장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월 수당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일 재임 임기를 시작하는 김정오 지회장은 1942년생으로 서울문리사대 졸업 후 교직 생활을 시작해 장흥중 교장으로 퇴임했다. 위스타트 대덕아동행복마을 운영위원장으로 2세 교육을 위해 봉사했으며, 지회 노인대학장을 거쳐 2016년 4월 1일 제14대 지회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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