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서울 구로구지회(지회장 전영수)의 선제적, 적극적 코로나19 대처가 눈길을 끌고 있다.
구로구지회는 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직후 임직원 및 각 분회장들이 경로당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손세정제 200여개를 구입해 안전수칙(자가예방법) 안내문과 함께 지회소속 194개 경로당에 전달했다.
구로구지회는 “이는 행정기관 보다 훨씬 빠른 조치였다”며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자 전영수 지회장이 직접 경로당을 찾아 예방 및 행동수칙 등을 교육하며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을 높혔다”고 말했다.
2월 21일부터 경로당 휴관이 시작되자 지회 임직원들은 휴관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고, 매일 경로당 회장과 사무장에게 안부 전화를 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또한 3월 11일부터 3일간에 걸쳐 소독약 20리터 10통, 압축 분무기 5개를 구입해 지회 소속 은빛봉사단원 20여명과 함께 경로당 방역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적극적 예방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영수 지회장은 “이런 노력들이 있기에 조만간 코로나19를 이겨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경로당 문이 활짝 열려 어르신들의 오손도순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날까지 임직원들은 코로나19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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