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여성
장기요양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여성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04.03 14:27
  • 호수 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양등급 받고 이용 않는 사람도 22.5%나 돼

장기요양 서비스를 받는 사람 중 여성의 비율이 73%로 매우 높고, 80세 이상 고령 수급자가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내용의 ‘2019 장기요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장기요양 실태조사는 3년마다 진행한다.

연령대별 비중은 80대가 50.1%로 절반을 차지했고, 70대 25%, 90세 이상은 16.6%였다. 65~69세는 4.7%, 65세 미만도 3.7%를 차지했다. 

수급자는 평균 3.4개의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수급자들의 지병은 고혈압(60.3%), 치매(57.2%), 당뇨병(29.3%), 골관절염이나 류머티즘(이상 27.8%), 뇌졸중(25.8%) 등이었다.실태조사에 따르면, 장기요양 이용자 중 70.3%는 재가급여를, 29.7%는 시설급여를 이용하고 있다. 시설 급여 이용자 중 90.6%는 노인요양시설에서, 9.4%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요양 등급을 받고도 요양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22.5%나 됐다. 이들 가운데 절반은 가정에 거주하고 있는데, 장기요양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병원에 입원해서’가 30.1%로 가장 높고, ‘가족이 아닌 사람의 도움을 꺼려서’가 23.4%, ‘가족돌봄으로 충분해서’가 12.2% 순이었다.

한편 장기요양 서비스 이용 여부를 결정하는 주체는 자녀가 68.8%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배우자는 11.7%였다. 이에 비해 본인이 직접 결정하는 비율은 8.6%에 불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