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 / 치매를 알자 35] 힘내세요! 우리 함께 치매를 극복해요 (4)
[백세시대 / 치매를 알자 35] 힘내세요! 우리 함께 치매를 극복해요 (4)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4.10 13:31
  • 호수 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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⑨ 치매는 모든 가족구성원들이 함께 돌보아야 합니다. 

치매어르신은 진단 시점부터 주로 주부양자 한 분이 전적으로 돌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주 부양자는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부담을 본인이 견딜 수 없는 한계 상황에 이르기 전까지는 전적으로 혼자 짊어지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일은 혼자서 전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부담도 너무 크고, 비효율적이며, 너무 긴 시간입니다. 

따라서 가족들은 비록 주부양자처럼 물리적으로 어르신을 직접 돌보는 역할은 하지 못하더라도, 유용한 정보를 대신 찾아서 알려주거나 정기적으로 전화나 방문을 통해 주부양자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거나, 십시일반 경제적인 지원을 함께 해야 합니다.

⑩ 치매어르신을 돌보는 가족은 자신의 건강도 잘 챙겨야 합니다.

치매어르신을 돌보다 보면 시간이 없어서, 지쳐서, 혹은 치매라는 심각한 병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는데, 사소한 불편을 호소하기 미안해서 자신의 건강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조기에 치료할 수 있는 종양이나 심장병을 키워서 자신뿐만 아니라 돌볼 사람이 없어진 어르신까지 모두 불행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치매어르신을 돌보자면 장기간 건강한 정신력과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주부양자의 건강은 곧 치매어르신의 건강과 직결됩니다. 결코 주부양자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을 미안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치매어르신과 본인, 두 사람의 삶이 모두 걸려있는 건강이니 만큼 정기검진, 조기 검사 등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관리하셔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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