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노인일자리 순차적으로 재개한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05.08 10:58
  • 호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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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함에 따라 미술관, 박물관 등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재개관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월 6일부터 ‘생활방역’으로 전환함에 따라 미술관, 박물관 등이 다시 문을 열었다. 이날 재개관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비대면 활동부터… “경로당 휴관 해제는 신중 검토”

[백세시대=조종도기자]정부가 5월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월 3일 “이제 국민들이 보여준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6일부터는 그동안 문을 닫았던 시설들의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모임과 행사도 방역지침 준수를 전제로 원칙적으로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와 동시에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기침예절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부터 아프면 3~4일 집에 머무는 생활습관 형성까지 온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지켜야 할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내놨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한 자릿수로 안정세를 보이고 지역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희망적인 지표가 이어지자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45일만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거의 멈춰 있던 노인일자리 사업이 5월 6일부터 제한적으로 재개된다. 보건복지부는 6일 “코로나19로 인해 사업 중단이 길어짐에 따라 현장에서 속히 재개해달라는 의견이 많아 이를 적극 반영했다”면서 “지자체별 상황에 따라 실외, 비대면 활동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감염 예방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노인일자리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매일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은 개인별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함께 근무하는 인원을 2인 이내로 최소화하며, 사업단별로 건강관리책임자를 지정해 발열 및 증상 유무를 활동 이전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은 확진자 발생 추이, 방역 상황 등을 고려해 추후 개관시기를 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애초부터 휴관 해제 시점을 명시하지 않았고, 특히 노인들은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에 관련 시설 개방을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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