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4주년 맞은 ‘백세시대’… 독자들이 보는 특장점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신문… 대한노인회 발전에 함께해 왔다”
창간 14주년 맞은 ‘백세시대’… 독자들이 보는 특장점 “어르신들이 기다리는 신문… 대한노인회 발전에 함께해 왔다”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05.08 11:02
  • 호수 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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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의 친구 ‘백세시대’   ‘백세시대’ 신문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다정한 친구로 여겨지고 있다. 백세시대를 꼼꼼히 철해 보관하는 경로당도 많다. 부산 수영구 덕수정경로당(회장 신인성)은 2017년 2월부터 백세시대를 6개월분씩 철해 벽에 빼곡히 걸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정보를 찾아본다. 백세시대가 경로당 운영 교본이자 장서인 셈이다. 덕수정경로당 회원들이 백세시대 신문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가운데에 백세시대 신문철이 보인다.
어르신들의 친구 ‘백세시대’= ‘백세시대’ 신문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의 다정한 친구로 여겨지고 있다. 백세시대를 꼼꼼히 철해 보관하는 경로당도 많다. 부산 수영구 덕수정경로당(회장 신인성)은 2017년 2월부터 백세시대를 6개월분씩 철해 벽에 빼곡히 걸어놓고 필요할 때마다 정보를 찾아본다. 백세시대가 경로당 운영 교본이자 장서인 셈이다. 덕수정경로당 회원들이 백세시대 신문을 보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 가운데에 백세시대 신문철이 보인다.

전국 대한노인회 활동상 한 눈에… 선거, 각종 행사 등 실시간 보도

복지·건강·문화·인물 보도가 균형 잡힌 종합신문…100세시대 선도

인터넷 포털 검색이 가능한 시니어매체… 활자 키우고 전면 컬러화

[백세시대=조종도기자] “백세시대는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신문입니다.” “백세시대에는 노인들이 필요한 정보가 알차게 다 들어있어요. 매주 백세시대 신문이 기다려집니다.”

이는 창간 14주년을 맞은 백세시대 구독자들이 본지에 보내온 편지의 내용들이다. 우리나라엔 흔하디흔한 게 신문인데, 어떤 점이 백세시대 독자들에게 매력적일까. 독자편지에 언급된 내용을 중심으로 백세시대의 특징과 14년간 어떤 점들이 좋아졌는지 정리해본다.

#1. 대한노인회의 모든 소식이 한눈에

백세시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 소식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고 풍부하게 보도하는 ‘특화된 신문’이다. 매주 중앙회로부터 시작해, 전국 16개 시·도 연합회, 245개 지회, 6만5000개 경로당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뉴스를 빠짐없이 다룬다.

노인회에서 전개하는 경로당 활성화, 노인일자리, 재능나눔활동, 자원봉사, 노인대학 등 각종 사업 및 활동내용을 로컬뉴스 면에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특기할만한 내용이 있는 경우 신문의 얼굴인 1면에 크게 보도하기도 한다.

배익환 전남 목포 초원1차경로당 회장은 “백세시대에는 다른 데선 접하기 어려운 정보가 많다. 코로나19로 경로당이 휴관하는 사이에 화장실을 수리하고 경로당을 도배한다는 기사를 읽고 우리도 건의했다”면서 “경로당들이 서로 벤치마킹 하고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자극 받는다”고 말했다.

안순덕 경북 의성군지회장은 “백세시대 신문을 보면 전국 연합회·지회의 활동소식, 경로당 운영소식을 접할 수 있어 지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광홍 대한노인회 수석부회장 겸 충북연합회장은 “백세시대는 오랫동안 전국 경로당에 골고루 배포되는 신문으로 대한노인회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면서 “창간 14주년을 축하하며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2. 100세시대를 선도하는 신문

본지는 2006년 대한노인회와 손을 잡고 고령화 사회를 선도한다는 목표 아래 ‘노년시대’라는 제호로 창간됐다. 창간 정신에 따라 노인복지 증진과 노인 권익신장을 위해 뛰는 전문지로서, 노인들의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후 우리나라 노인매체의 대표주자로 발돋움하였고, 각종 노인 관련 이슈 제기와 정책제안이 이뤄지는 공론의 장이 되었다.

그러던 중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급속 진행되는 우리나라 고령화 상황을 보면서 이젠 100세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노인사회 및 독자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2014년 제호를 ‘백세시대’로 바꾸고 제2창간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제2창간 후 본지는 대한노인회와 함께 새로운 노인상을 제시하고, 정부 노인복지정책에서 노인에 대한 사회 인식에 이르기까지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뤄내는데 적극 나섰다.

부산 수영구지회 덕수정경로당 이두순 총무는 “백세시대는 제호가 귀에 딱 들어와서 좋다”면서 “신문 이름부터 100세시대를 선도하는 신문임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무는 “100세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노인들에게 백세시대 신문은 다정한 상담자 같은 역할을 한다”면서 “우리 경로당에선 백세시대를 철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관련 기사을 찾아 읽는다”고 덧붙였다.

#3. 종합지의 장점 아우른 노인 전문지

본지는 노인복지 분야를 주로 다루는 전문지이면서도, 노년층이 관심을 갖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기사를 전하고 있다.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 등 정책이슈와 대한노인회 중앙회 뉴스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복지·건강·문화·생활·인물인터뷰·오피니언·로컬뉴스가 균형을 이룬 신문이다.

특히 노년 독자가 관심을 많이 갖는 건강·의학 기사를 매주 2개면에 할애하고 있으며, 인물인터뷰를 통해 연합회장·지회장 등 대한노인회 지도자들, 지자체장, 각계 유력 인사들을 지면에서 만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로당에서 회장이나 총무가 회원들에게 본지 기사를 큰 목소리로 읽어주거나, 본지에 소개된 치매예방운동을 함께 따라 한다는 사례도 많다. 화투하는 대신 신문을 읽는 경로당도 생겨났다.

문우택 대한노인회 부산연합회장은 “2006년 창간 때부터 백세시대를 구독하고 있다”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기사뿐 아니라 매주 실리는 건강 기사를 빼놓지 않고 읽어보고 있는데 노인들에게 참 유용하다”고 말했다.

#4. 실시간 검색 가능한 유일 노인매체

본지에 게재된 기사는 2017년부터 주요 인터넷 검색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이는 노인매체 중 유일하다.

본지는 주간신문이기 때문에 방금 취재한 따끈따끈한 뉴스를 즉시로 보도하는데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는데, 온라인신문(www.100ssd.co.kr)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실시간 뉴스에도 신속하게 대응한다. 

특히 연합회장, 지회장 선거 기사는 관심도와 뉴스가치가 매우 높기 때문에 실시간 보도를 원칙으로 하여 인터넷에 핫뉴스로 즉시에 게재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선거 관련 기사를 휴대폰 메시지로 전달하는 서비스도 최근 대단한 반응을 얻고 있다.

김성헌 서울연합회장은 “대한노인회 선거 관련 기사를 휴대폰 메시지로 전달해주고 있는데, 신임 노인회장 선거 상황을 금방 알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5. 가장 큰 글자의 어르신 맞춤형 신문

본지는 활자 크기를 키우고 인쇄 품질을 높이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9년에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664호부터 활자를 이전보다 약 7.7% 키웠다. 시력이 약한 어르신들이 신문을 좀더 또렷하게 읽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국내에서 신문 형태로 발행되는 매체 가운데 본지의 활자가 가장 큰 편이다. 

2020년 신년호부터는 흑백 면으로 남아 있던 로컬뉴스 면을 모두 컬러 인쇄함으로써 전 지면 컬러시대를 열었다. 이를 통해 이전보다 지면이 밝아지고 가독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광영 대한노인회 광주 북구지회장은 “로컬뉴스를 컬러로 바꾸니 노인회의 활동상황이 눈에 쏙 들어온다”면서 “신문사에서 독자를 위해 좋은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종도 기자 jdcho@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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