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종 제18대 경남 합천군지회장 취임
이천종 제18대 경남 합천군지회장 취임
  • 김순근
  • 승인 2020.05.08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준희 군수, 석만진 군의장, 부지회장, 분회장 등 50여명 참석

이천종 지회장 “8가지 공약 실천해 활기찬 100세 시대 열 것”

이천종 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천종 지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이천종 지회장이 취임식후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끝에서 네번째가 문준희 합천군수, 다섯번째가 이천종 지회장.
이천종 지회장이 취임식후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끝에서 네번째가 문준희 합천군수, 다섯번째가 이천종 지회장.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이천종 제18대 대한노인회 경남 합천군지회장이 5월 6일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4월 28일 지회장 선거에서 당선한 후 곧바로 지회장 직무수행에 들어간 이 지회장은 그동안 업무파악을 마무리 짓고 이날 지회 회의실에서 취임행사를 갖게 됐다.

‘위대한 합천노인, 활기찬 100세 시대’ 슬로건 아래 진행된 취임식에는 문준희 합천군수, 석만진 합천군의회 의장, 김윤철 경남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권병석 전 지회장(15대), 부지회장, 분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해 축하를 보냈다.

지회장 선거를 통해 시대에 맞는 가치와 변화를 추구하겠다고 밝힌 이 지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노인에 대한 인식변화를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취임축하 플래카드에 적힌 ‘노인(努忍)’을 가리키며 “노인의 한자 ‘老人(노인)’은 나이 많고 늙은 사람을 뜻한다. 그래서 늙으면 스스로 쓸모없는 사람으로 여기게 되고, 젊은이들도 그렇게 인식해 존경심 없어진다”며 “이런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노인(努忍)이라 적었다. 힘쓸 노(努), 참을 인(忍)의 뜻처럼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열심히 노력하고 참고 이겨내는 존경스러운 어르신, 자존감을 갖고 자녀들에게 부담을 안겨주지 않는 자랑스런 노인(努忍)으로 거듭나자”고 주장했다.

이 지회장은 “이처럼 노인에 대한 인식변화가 중요하다”며 “우선 나부터, 우리부터 변해야 주변이 변하고 나라도 변한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또 “합천 노인들이 현명하고 위대하다는 것이 이번 선거를 통해 여실히 증명됐다. 그래서 '위대한 합천노인, 활기찬 100세 시대'를 슬로건으로 채택했다”며 “공약을 통해 약속한 8가지 정책을 반드시 실천해 위대한 합천노인들에게 활기찬 100세 시대를 선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 지회장은 자신의 취임을 축하 하기위해 한중베어링의 진인성 회장이 냉장고 100대를 기증한 것을 소개하며 감사를 표한 뒤 “노인들이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말고 남을 위해 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돈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7가지 길이 있다’는 불경의 무재칠시(無財七施)를 소개했다.

즉, 온화한 얼굴로 대하고, 격려의 말을 하며, 자비로운 마음을 갖고, 부드러운 눈길을 보내며, 남을 돕고, 자리를 양보하고 남의 마음을 헤아려 도와주는 것은 누구나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베풂이라고 강조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당부했다.

문준희 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천종 지회장 체제 출범을 축하하고 노인복지 증진과 합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문 군수는 “합천을 지탱하고 있는 원동력인 1만7000여명의 어른신들이 합천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천종 지회장님의 바람대로 합천의 모든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누리기를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천종 지회장은 1941년생으로 동아대를 졸업하고 KT부산본부에서 42년간 근무하며 홍보실장, 감사실장, 국장 등을 역임했다. 퇴직 후 봉사활동에 전념해 부산 고지대철거 영세노인 들에게 20여년간 무료이발봉사를 펼치고 소년소녀가장 및 불우청소년에 매년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2015년부터 4년간 노인대학장으로 활동했으며, 2019년부터 치매환자를 돌보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무총리상, 장관상, 대한노인회장상, 한국통신대(大)상 등 많은 수상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