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수술 여성, 폐경 후 골다공증 위험 커져”
“갑상선암 수술 여성, 폐경 후 골다공증 위험 커져”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6.05 14:04
  • 호수 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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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윤병호 교수팀 연구

갑상선암 수술을 한 여성들이 골다공증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술 후 암 재발을 막기 위해 복용하는 갑상선 자극 호르몬 억제제가 골밀도를 감소시켜 골다공증 위험을 키운다는 것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윤병호 교수팀은 11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연구한 결과 폐경 여성 중 갑상선 자극 호르몬 억제요법을 시행한 그룹과 시행하지 않은 대조군 그룹을 비교했을 때 엉덩이뼈, 고관절, 척추뼈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골밀도 감소 현상을 보였으며, 폐경 전 여성과 남성에서는 뚜렷한 관련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윤병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폐경 여성이 갑상선 자극 호르몬 억제 요법을 오래 사용하면 골밀도 감소로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결과”라며 “해당 여성은 골다공증 예방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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