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회 자랑 95 ] 대한노인회 경기 파주시지회 “전국 첫 실버경찰대, 교통정리에 불우이웃돕기까지”
[우리 지회 자랑 95 ] 대한노인회 경기 파주시지회 “전국 첫 실버경찰대, 교통정리에 불우이웃돕기까지”
  • 오현주 기자
  • 승인 2020.06.05 15:13
  • 호수 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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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본병원과 협약식…어르신 건강관리에 도움

“여성회장은 해외·임원 연수에 우선 선발”

김윤재 대한노인회 파주시지회장
김윤재 대한노인회 파주시지회장

[백세시대=오현주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파주시지회(지회장 김윤재)는 400개가 넘는 경로당을 어떻게 관리할까. 대답은 경로당 회장과의 긴밀한 소통에 있다. 지회는 월례회의, 임원진 친목회 등을 통해 자주 만남을 갖고 현안을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여성 경로당 회장에게는 해외 및 국내연수에 우선 선발의 기회를 주고 있다. 

파주시지회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역점을 둔다. 올해는 경로당 도우미 361명, 노노케어 150명 등 총511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반사업들이 연기되는 가운데도 이 사업만은 잘 이행되고 있다. 지난 2월, 발대식에 이어 5월11~29일, 파주시노인복지회관에서 사전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김 지회장은 “노인이 존경과 대접을 받으려면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사회 관계망을 이어가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노인일자리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주시지회는 민간취업 부문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9년 취업희망자 1757명을 상담해 1118명을 알선(연계)했고 188명을 취업시켰다. 2015년 취업지원센터 개소 이후 2018년까지 줄곧 우수, 장려 등 상을 수상했다.  

파주시 인구는 47만여명, 노인 인구는 6만2000여명이다. 파주시지회는 16개 읍·면·동 분회, 421개 경로당을 두었다. 회원 수는 1만7560명. 김윤재 지회장은 경기고, 연세대 교육학과를 나와 연세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했다. 파주군 군의회 초대의원, 파주시 조리농협 조합장,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파주시지회 조리분회 분회장, 부지회장을 거쳐 2018년 4월에 취임했다.

파주시지회는 경로당 운영 대장을 매년 12월에 발간해 전 경로당에 배포한다. A4크기, 98쪽에 대한노인회 경로당 운영규정을 비롯 금전출납부, 비품 목록 작성, 인수인계 대장 등 경로당 운영에 필요한 법규 및 자료를 수록해놓아 운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파주시지회는 도연합회의 간판사업격인 ‘1사1경로당’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9년 10개소를 비롯 지금까지 총33개 업소와 경로당이 협약을 맺고 상생 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경기 파주시지회는 지난 5월 23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파주시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노인회 경기 파주시지회는 지난 5월 23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파주시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지회는 이와는 별도로 최근 인본병원과 지역사회 공헌활동 협약식을 가졌다. 김 지회장은 “인본병원은 회원들에게 외래·입원치료, 백신접종·초음파·MRI· 건강검진, 입원 비급여 감면의 혜택을 제공한다”며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주시지회는 각종 스포츠를 통한 노인건강 증진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회장기 게이트볼·그라운드 골프대회는 수년째 개최해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제1회 지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올해 한궁 세트 200개를 시작으로 내년까지 전 경로당에 보급할 계획이다. 

파주시지회 산하 봉사단체로 운영하고 있는 실버경찰대는 2005년 6월에 전국 최초로 창설하여 현재 17개 지역대 470여명이 활동 중이다. 대원들은 매주 2회 정류장 금연단속, 정류장 청소, 학교앞 교통정리, 거리청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매년 특수시책으로 사랑의 감자, 고구마 등을 경작해 불우이웃돕기, 희망 꽃밭가꾸기, 청소년 지킴이 및 순찰활동, 고장 난 선풍기 무료 수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파주시지회의 현안 중 하나는 지회 건물 확보다. 현재의 사무실이 비좁아 노인일자리 등 각종 사업 수행에 어려움이 많다. 김 지회장은 “사업비 499억원을 들여 2021년 말 준공 예정으로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신축 중”이라며 “지하 1층, 지상 3층의 복지관이 완공되면 지회 사무실이 확장돼 각종 사업에 있어서 운신의 폭도 늘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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