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 나태주 시인 김달진문학상 선정
‘풀꽃’ 나태주 시인 김달진문학상 선정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7.10 14:16
  • 호수 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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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 시인
나태주 시인

학술부문은 전경욱 고대 교수 수상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올해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사랑문화인협의회는 7월 6일 제31회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에 나태주의 ‘어리신 어머니’(서정시학, 2020)를, 학술부문에 전경욱의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고대출판부, 2019)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나태주 시인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고, 1973년 첫 시집 ‘대숲 아래서’를 펴낸 뒤 41권의 창작시집과 산문집, 동화집, 시화집 등을 출간했다.

나 시인은 “월하(月下) 김달진(金達鎭) 선생의 이름으로 주시는 상이다. 상을 주신 선생께 감사드리고 상을 마련해 주시는 주최 측과 이름 불러 내세워주신 심사위원님들 한 분 한 분께 마음 깊은 목례를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전경욱 교수는 1·4후퇴 때 함경남도 북청에서 월남한 아버지와 경기도 이천이 고향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으며, 현재 고려대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심사위원들은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는 부제에서 알 수 있듯 불교 구음 ‘라라리’와 ‘라리련’의 한국적 전승 양상을 규명한 것이다. 

한국문학 구음의 기원을 밝힌 전경욱 교수는 김달진문학상 학술상 분야에 최적의 수상자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오후 4시 창원 김달진문학관 생가 마당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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