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제철, 노화 막는 성분 풍부
블루베리 제철, 노화 막는 성분 풍부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07.10 14:24
  • 호수 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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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 보관 땐 씻지 말고 밀폐용기에…잼‧주스로 즐겨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끄는 블루베리가 7월초부터 제철을 맞는다.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 푸드 중 하나로 제철 블루베리는 과육이 크고 단단하다. 껍질도 씨도 없는 통과일이라 쥬스나 케이크 등으로 활용해 먹기 좋다. 

블루베리의 효능과 보관 방법, 블루베리를 활용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블루베리 보관은 밀폐 용기에 담아

블루베리의 항산화 성분은 체내 염증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활성산소 배출을 도와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비타민C 성분이 풍부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할 때 먹으면 좋다. 

마트에서 싱싱한 블루베리를 고르려면 표면에 은백색 가루가 많이 묻어 있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좋다. 붉은빛이 도는 것은 약간 덜 익은 것이고 새콤한 맛이 강하며, 탄력이 없고 물기가 많은 것은 너무 많이 익은 것이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블루베리 생과를 보관할 때는 씻지 말고 밀폐 용기에 나누어 담는 것이 좋다. 구매했을 때 담긴 전용 용기는 구멍이 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상태로 냉장고에 넣으면 냉장고 냄새가 과일에 스며들어 블루베리 특유의 상큼한 향이 사라지고, 수분이 날아가 쉽게 무를 수 있다. 따라서 구매했던 용기가 있더라도 반드시 락앤락과 같은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동실에 보관할 때는 흐르는 물에 먼저 씻어준 뒤 체에 걸러 자연적으로 물기가 증발하도록 둔다. 물기가 다 제거되면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소량씩 포장해 냉동실에 넣는다. 물기를 다 제거하지 않고 냉동실에 보관하면 주스를 만들 때 묽은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물기가 다 마른 후 보관하는 게 중요하다. 

◇잼, 핫케이크 등 간편한 요리로도 즐겨

냉동 블루베리는 요구르트나 우유, 두유 등 각종 음료와 함께 믹서기에 넣고 갈면 간단하게 주스로 마실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블루베리를 갈아서 탄산수를 넣어도 된다. 채소와 과일 등에 곁들여 샐러드로 즐길 수 있고, 잼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냉동 블루베리로도 잼을 만들 수 있다. 큰 냄비에 냉동 블루베리와 설탕을 1:0.5 비율로 넣고 강한 불로 끓여주면 된다. 블루베리를 믹서에 갈거나 주걱으로 으깨도 되지만, 빵과 함께 먹을 때 블루베리 과육이 씹히는 맛을 선호한다면 그냥 으깨지 않고 끓이면 된다. 팔팔 끓으면 레몬즙을 넣어준다. 레몬즙은 수제 잼을 좀 더 오래 보관하기 위해 넣는 것으로 넣지 않아도 맛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끓는 중간중간 눌어붙지 않도록 저어주며, 전체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끓여주면 된다. 

또 시판 핫케이크 믹스에 블루베리를 넣고 조리하면 블루베리 핫케이크를 즐길 수 있다. 믹스에 200g에 계란 1개와 우유 100㎖를 넣고 잘 풀어준 후 블루베리를 넣고 프라이팬에 구워주면 된다. 조리된 핫케이크에 취향에 따라 메이플 시럽을 뿌려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수연 기자 sylee@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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