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춘 대한노인회 전북 정읍시지회장, 조손가정돕기 장학금 전달
이호춘 대한노인회 전북 정읍시지회장, 조손가정돕기 장학금 전달
  • 김순근
  • 승인 2020.07.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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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전북 정읍시지회(지회장 이호춘)는 7월 15일 지회 회의실에서 10명의 조손가정 어르신에게 손자녀 교육을 위한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이호춘 지회장이 관내 경로당을 방문하면서 어려운 환경에서 손자손녀를 양육하는 조부모가 적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게 됐다. 이 지회장은 읍면동분회장의 추천을 받아 10명의 조손가정을 선정하고 이날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장학금은 모두 이 지회장이 사비로 출연했다.

이호춘 지회장은 장학금을 수여하면서 “어려운 환경에 지금까지 손자손녀들을 잘 키워 주셨고 앞으로도 좋은 사회 구성원으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받은 장귀자 할머니는 “중학생 손녀를 돌보는 것을 살아가는 재미로 여기고 있다”며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앞날에 대한 걱정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는 분들이 있어 허해지는 마음을 채우고 힘을 얻는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이호춘 지회장은 이에 앞서 대학생 자녀를 둔 직원 4명에게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자녀들을 훌륭하게 키워 열심히 사는 사회 구성원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학생 자녀를 둔 지회 직원에게도 사비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반듯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호춘회장(사진 가운데)은 대학생 자녀를 둔 지회 직원에게도 사비로 장학금을 전달하며 반듯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 전달 사실을 외부에 알리기를 꺼려했던 이호춘 지회장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다 알려지게 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이 지회장은 “이번을 계기로 1년에 전·후반기 2번에 걸쳐 사비로 조손가정을 매년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춘 지회장은 40년간 교직에 몸담고 교장선생님으로 퇴직했으며 전라북도 교육대상. 대통령상. 옥조근정포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다. 2016년 3월 제7대 지회장에 선출된데 이어 지난 3월 재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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