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천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경로당 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장희천 대한노인회 강남구지회 경로당 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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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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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팰리스 2차아파트 경로당 회장… “붓 잡으면 잡념 사라져”

장희천 대치팰리스 2차A경로당 회장

[백세시대] 장희천 대한노인회 서울 강남구지회 대치팰리스 2차아파트 경로당 회장이 한국미술협회가 올해 주최한 제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한글) 특선을 수상했다.

장희천 회장이 출품해 특선한 작품은 ‘성무일도 중 아침기도’이다. 성무일도(聖務日禱)는 가톨릭 신자들이 매일매일 올리는 공적 기도를 가리키며, 신자인 그는 그 중에 아침기도문을 붓글씨로 써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장법(행간과 자간을 조절하여 전체를 잘 마무리하는 것)과 필력이 뛰어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장 회장은 지난 2017년 경로당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대치팰리스 2차아파트 경로당 회장을 맡고 있으며, 강남구지회 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전력공사에서 30여 년간 엔지니어로 일했다. 한전 재직 중 88올림픽경기가 열렸는데, 한전 강동지점에서 올림픽공원 내 모든 경기장의 전력공급 책임자로서 완벽한 전력공급을 하여 미국 TV중계사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한전 퇴직 후 2009년부터 여가활동으로 서예를 시작한 그는 지난해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을 받을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장희천 회장은 “붓을 잡으면 세상사에 대한 잡념이 사라지고 정신이 안정됨을 느낀다”면서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부 활동이 줄어들어 그만큼 더 서예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주세 기자/강남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을 받은 장희천 '성무일도 중 아침기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특선을 받은 장희천 '성무일도 중 아침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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