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커피거리

강릉 안목해변은 눈부신 푸른 바다에, 한없이 맑은 모래, 그리고 청청한 솔숲이 잘 어우러진 고운 경관인데, 최근에 와서는 ‘강릉 커피거리’로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은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거리 축제’가 열렸던 곳으로, 이후 커피 박물관, 바리스타 아카데미, 커피 공장, 로스터리 카페(원두를 직접 볶고 갈아 커피를 만드는 카페) 등이 잇달아 입주하면서 바로 전국적인 커피의 명소가 되었다.
젊은 며느리 둘이 끼인 우리 일행도 그냥 지날 수 없어 한 번 들렀으나, 빈 주차장이 없어 도로 나왔다가 저 아래 정동진을 한 바퀴 돌아와서는 겨우 들어가 석양 무렵의 안목 커피의 맛을 볼 수가 있었다.
안목해변은 강원도 강릉시 견소동에 있는 해변으로, 길이가 500m에 이른다.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 길목이라는 뜻에서 ‘안목’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근에는 강릉항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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