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경 건국대병원 외과 교수
-염증 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을 때 시행하는 치료는.
“발열이나 구토, 심한 복통과 같은 복막염 증상이 없는 초기 단계에서는 통원 상태에서 약물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통원 치료로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경피적 배액술(몸 안에 있는 고름에 가늘고 긴 관을 거치시켜 체외로 고름을 배출시키는 시술) 등 추가적인 치료와 입원 후 수술 치료 등을 고려해야 한다.”
-한 번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지.
“대장게실염을 한 번 앓고 나면 재발할 우려가 45%까지 올라간다. 따라서 염증 치료만으로 상태가 호전되었다고 하더라도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암이나 염증성 장질환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퇴원 후에도 식습관이나 운동 등의 생활 습관 교정으로 예방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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