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에 시립 사진미술관 들어선다
서울 도봉구에 시립 사진미술관 들어선다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09.18 14:45
  • 호수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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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023년 4월께 도봉구 창동역 인근 서울광역푸드뱅크 자리에 국내 최초로 사진 위주 공공 미술관을 개관한다고 9월 14일 밝혔다. 미술관은 내년 4월 착공해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6402㎡ 규모로 지을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북권에 들어설 미술관은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할 핵심 시설”이라고 밝혔다.
미술관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 작품이다.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사진사적으로 유의미하고 없어질 위기에 있는 작품 등을 소장품으로 수집한다.
창동 일대에는 미술관 외에 2022년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과학기술 거점 ‘로봇과학관’, 2025년 K팝 전용 공연장 ‘서울아레나’ 등이 들어서서 일종의 ‘문화 벨트’가 형성될 예정이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공공사진미술관은 사진계와 시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며 “새로운 시각문화 방향을 제시하는 공공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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