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10.0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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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간소하게 치러…자랑스런 어른상 등 시상

최훈 전북도 행정부지사, 14개 시군지회장 등 참석

김두봉 연합회장 “발전 이룬 자랑스런 세대…존경받는 노인되자”

김두봉 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두봉 연합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36만 전북 어르신들의 큰잔치인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10월 8일 온고을 전주에서 개최됐다.

대한노인회 전북연합회(회장 김두봉) 주관으로 연합회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 훈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등 내빈을 비롯해 김두봉 연합회장과 김영구 자문위원장, 14개 시군지회장과 수상자, 노인회원 등 49명이 참여했으며, 송하진 지사 부인 오경진 여사와 이현숙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백세시대 대표)도 자리를 함께 했다.

기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최대한 간소화했으며 행사장에 대한 사전방역과 마스크 착용, 손 소독, 거리두기 등 철저한 예방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내빈 소개, 노인강령 낭독, 시상, 기념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활기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식전행사를 생략하고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참석인원도 대폭 축소했지만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한 해 동안 열심히 땀흘리며 일궈온 성과에 대한 축하와 노고에 대한 격려, 성원 등 열의는 예년과 다름없이 뜨거웠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는 정기수 고창군지회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정기수 지회장은 지회 독립회관 확보를 통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회관 1층에 공동작업장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등 노인복지증진을 통해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7명의 모범노인에게 주어진 전북도지사 표창은 전주시지회 우아2동분회 김용식 분회장 등 2명이 대표로 수상했다.

정기수 고창군지회장이 국무총리표창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기수 고창군지회장(왼쪽)이 국무총리표창을 받고 최훈 행정부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운데)가 자랑스런 어른상을 수상했다.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운데)가 자랑스런 어른상을 수상했다.

또, 강현욱 전 전북도지사가 전북도지사와 국회의원, 국무위원, 새만금위원 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국가발전과 전북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자랑스런 어른상에 선정돼 전북연합회장 및 자문위원장 공동 표창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공익상(익산시 최연탁, 정읍시 국희엽, 부안군 장영기), 봉사상(전주시 강동주, 김제시 이봉자), 효행상(정읍시 김진수) 등 모범어르신 및 복지기여자에게도 공동 표창장이 주어졌다.

특히 전북도 노인복지과장을 역임하며 어르신 복지증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고, 전북연합회가 1974년 출범한 이후 45년만에 독립된 노인회관을 가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강해원 김제시 부시장과 천선미 고창군 부군수에게는 김두봉 연합회장이 36만 전북 어르신들의 고마운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기념사에서 김두봉 연합회장은 공익상 등 수상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축하를 보내고 감사를 표했다.

김두봉 회장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가장 오랜 장마에 이은 폭염 등으로 마스크 쓰기가 괴로운 상황에서도 우리 어르신들이 솔선수범하며 방역수칙을 지키고 모범을 보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영광스럽다”며 “오늘날의 발전을 이룬 자랑스런 세대로서 다시 한번 나라발전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어 정부가 우리에게 해줄 것을 바라지 말고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것을 스스로 찾아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송하진 지사는 최훈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그동안 어르신들의 코로나19 극복 의지와 노력을 보면서 머지않아 일상으로 돌아갈 것을 확신하고 있다”며 “전북도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과 건강하고 안전한 노후생활 보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초연금 보장과 노인일자리 사업, 맞춤돌봄서비스, 독거노인응급안전서비스 등을 소개한 뒤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확대와 여가생활 증진 등 어르신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하진 지사 부인 오경진 여사는 “코로나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김두봉 연합회장님과 시군지회장님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우리 후손들이 좋은 길로 나갈 수 있도록 많이 가르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여사는 특히 "정부 및 지자체와 의료진들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고생하고 있고 코로나 때문에 생활하기 힘든 분들이 너무 많다. 고통스럽다는 전화가 오기도해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우리 모두 마스크 생활화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 하루 빨리 코로나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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