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랑 대한노인회장 후보 “회장 매월 업무 추진비 국비로 지원할 것”
김태랑 대한노인회장 후보 “회장 매월 업무 추진비 국비로 지원할 것”
  • 조종도 기자
  • 승인 2020.10.08 21:10
  • 호수 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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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회관 건립, 노인복지부 신설 등 5대 공약 제시

[백세시대=조종도기자] “각급 회장의 매월 업무 추진비를 국비로 지원하고 정규 직원 급여를 복지시설 종사자 수준에 맞추겠다.”

제15대 국회의원과 국회 사무총장 경력의 김태랑 후보(77·사진)가 제18대 대한노인회장에 출마하며 밝힌 대표적인 공약이다.

김태랑 후보는 또한 ▷중앙회관을 건립해 대한노인회 위상을 높이고, ▷차기 신정부 출범시 노인복지부 신설을 추진하며 ▷대한노인회를 법정 단체로 새로 거듭나게 할 것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태랑 후보는 “대한노인회를 대한민국 유일의 법정 원로단체로 위상을 높이고 노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남은 인생의 최대좌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노인회에 참여하게 된 동기로 고 안필준 대한노인회장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17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모 인사의 노인 폄하 발언으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 총선대책본부장이었던 김 후보는 당 차원의 사죄를 드리기 위해 대한노인회를 방문했는데, 그때 안필준 회장이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며 통큰 용서를 하더란다. 김 후보는 이를 계기로 대한노인회가 우리 사회의 진정한 원로단체임을 마음 속에 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5대 실천 방향도 제시했다. 첫째, 노인 정책 개발과 맞춤형 일자리로 노인복지를 지향한다. 둘째, 대한노인회 직영신문·방송 개설로 문화복지를 지향한다. 셋째, 노인체육 진흥 정책으로 건강한 노인의 삶을 지향한다. 넷째, 경로당 회장 처우를 개선하고 각급회장 3선을 재개한다. 다섯째 내부 분쟁을 조정하고 노인권익을 대변하는 홍보를 강화한다.

김 후보는 “이중근 전임 회장님의 추천으로 경남연합회 고문에 추대된 후 대한노인회 가족의 일원이 되어 노인의 빈곤·병고·외로움·무관심으로 지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천운동을 해야겠다는 신념이 더욱 확고해졌다”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아직 못다 쓴 열정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특별보좌역과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인사위원장 등 화려한 정치이력을 갖고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문으로 있다. 대구 대건고와 부산수산대를 졸업했으며, 부경대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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