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대 대한노인회 전남 진도군지회장에 이기암 전 노인대학장 당선
제12대 대한노인회 전남 진도군지회장에 이기암 전 노인대학장 당선
  • 김순근
  • 승인 2020.10.1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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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증 수령 후 지회장 취임…노인대학장 8년 역임

이기암 지회장 “존경받는 어르신상 구현하며 지회 발전에 헌신봉사하겠다”

제12대 진도군지회장에 당선된 이기영 전 노인대학장. 곽남조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 수령후 4년 임기의 지회장직에 올랐다.
제12대 진도군지회장에 당선된 이기암 전 노인대학장. 곽남조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 수령후 4년 임기의 지회장직에 올랐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전남 진도군지회는 10월 19일 지회에서 제12대 지회장 선거를 실시해 이기암 전 노인대학장을 새 지회장에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전임 지회장이 지난 3월 12일 대의원 투표로 해임됨에 따라 치러졌으며 그동안 지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모두 2명이 출마해 치열한 양자대결로 펼쳐진 이날 선거에서 총대의원 268명중 258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개표결과 기호 1번의 이기암 후보는 258표중 137표를 얻어 53%의 지지로 지회장에 당선됐다. 경쟁후보는 119표를 얻었고 무효표 2표가 나왔다.

당선된 이기암 후보는 당선증 수령후 곧바로 4년 임기의 지회장 직무수행에 들어갔다.

이기암 지회장은 전임 지회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러난 만큼 실추한 노인회 명예회복에 나서면서 지회발전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가정과 사회에서 존경받는 노인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신뢰회복과 화합을 통해 노인회를 하나로 단결시켜 지회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교육자 출신의 이 지회장은 10여년 전에 노인대학장을 8년간 역임하며 노인대학 활성화를 이룬 장본인으로 익히 알려졌다. 진도고 교장 재직시 어르신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달라는 지회의 요청에 퇴직후 8년간 노인대학장을 맡았다. 그는 변변한 프로그램이 없는 노인대학을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노인들에게 필요한 ‘가야할 곳’ ‘쉴곳’ ‘놀아야할 곳’으로 변모시켰다. 봄, 가을 소풍도 처음 도입했고 조도면에 분교를 설치하며 노인대학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이 지회장은 이처럼 노인대학을 반석위에 올린 경험을 바탕으로 지회 발전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소통과 대화를 통해 지회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지역별 경로당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국민홍보위원 활동 경력을 살려 읍면 회원 확대를 위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노인대학과 지회 예산 확대 및 활성화를 이루고, 군에서 주도하고 있는 노인일자리도 지회에서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갈 뜻을 밝혔다. 경로당 회장단과 도지사, 국회의원, 군수와의 정기간담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회장은 “김영록 지사의 당선 축하전화를 받으며 관련 대화를 잠시 나눴다”며 “이같은 좌담회를 통해 지회 숙원사업과 다양한 발전사업을 조기에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회장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쓰기로 하고 진도한국병원과 협력해 통원치료 및 건강검진에 대한 어르신 무료혜택 등 우대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기암 지회장은 1945년생으로 조선대를 졸업하고 진도고 교장, 세한대 교수를 역임했다. 진도군평통지회장, 광주·전남 발전협의회 진도책임회원, 진도군 청소년 지도위원, 진도군 군지편찬위원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대한민국 국민홍보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알리기에도 힘썼다. 녹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교육부 표창 등을 수상했다. 교장 퇴직후 노인대학장을 맡으면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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