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후 첫 공식행사… 서울·인천연합회 회장단 등 40여명 동행
[백세시대=조종도 기자] 김호일 대한노인회 신임 회장은 10월 20일 오전 10시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19일 제18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당선 직후 취임한 김호일 회장은 첫 공식 행사로 순국선열들의 묘소를 참배한 것이다.
“살기 좋은 대한민국!!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현충탑에서 분향과 묵념을 올린 김 회장은 현충문에 있는 방명록에 이 같은 글귀를 적었다. 앞으로 대한노인회장으로서 대한민국의 노인들을 위해 큰일을 하겠다는 각오를 새긴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참배 행사에는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김성헌 회장과 지회장 및 사무처장, 인천연합회 박용렬 회장과 지회장 및 사무처장, 전 임원 조래원·이형술·황진수, 김성보 경기 동두천시지회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대한노인회 중앙회 본부장급 이상 직원 등 40여명이 함께했다.
김호일 회장, 서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
이날 현충원 참배를 마친 김 회장은 장소를 효창동 대한노인회 중앙회장 집무실로 옮겨 서울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호일 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사단법인에 머물고 있는 대한노인회를 법정단체로 만들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전국 지회와 연합회에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를 설립할 것이라면서 그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호일 회장은 “국회에 있을 때 노인종합복지관을 설립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었는데, 제도의 취지는 대한노인회가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그런데 2016년부터 지회를 찾아다니면서 보니 노인복지관의 주인이 엉뚱하게 바뀌어 있더라”면서 “대한노인회법에 노인문화증진센터장을 연합회장과 지회장이 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통과시킴으로써 안정된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회에서는 연합회관 건물 신축 건 등 현안에 대해 김 회장의 지원을 요청했고, 김 회장은 구체적으로 안을 만들어 제안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