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 성료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 성료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10.2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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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규 연합회장 “ 노인은 보호 대상이 아닌 자립과 참여의 주체” 강조

양승조 지사 “일자리 확대로 노인 빈곤 해소,  건강한 노후 위해 노력”

기념식에 앞서 참석 내빈들이 15개 시군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명선 도의장, 전대규 연합회장, 양승조 지사, 김지철 교육감.
노인의날 기념식 참석 내빈들이 15개 시군지회장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 세번째부터 김명선 도의장, 전대규 연합회장, 양승조 지사, 김지철 교육감.
양승조 충남도지사(왼쪽), 전대규 충남연합회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양승조 지사, 김명선 도의장, 김지철 교육감 등 70여명 참석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회장 전대규)는 10월 21일 연합회 대회의실에서 제24회 노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간소하게 치러진 이날 기념식에는 전대규 충남연합회장과 15개 시군지회장을 비롯해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지철 충남교육감 등 70여명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도 자리를 함께했다.

기념식은 공주나빌레라 자원봉사클럽의 우리춤공연에 이어 내빈 소개, 국민의례, 경로헌장 낭독, 모범노인 표창, 기념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복지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윤태명 보령시지회 웅천읍분회장 등 5명이 도지사상을 수상했고 이재철 논산시지회 가야곡면분회장 등 3명에게는 도의장상이 주어졌다. 민병시 부여군지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을 받았다.

또, 모범노인에 선정된 봉재춘 천안시지회 부회장 등 7명과 효행상 수상자 4명에게는 연합회장상이 수여되는 등 모두 19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태명 보령시지회 웅천읍분회장 등 5명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윤태명 보령시지회 웅천읍분회장 등 5명이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을 받은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br>
전대규 연합회장으로부터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상을 받는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전대규 연합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지난 10월 8일 충남의 숙원이던 혁신도시 지정이 확정된 것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노력한 양승조 지사에게 힘찬 격려의 박수를 부탁했고, 이에 뜨거운 갈채소리가 장내를 가득 채웠다. 

전대규 회장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바, 본격적인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노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할 때"라면서 “이제 노인복지법에 대한 인식은 권리로써 보장받아야 하며, 노인은 보호의 대상이 아닌 자립과 참여의 주체로 패러다임이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대규 회장은 또 “노인들은 인생의 경륜과 삶의 지혜를 간직한 어른으로 평가되어야 하며, 노인들의 풍부한 지혜가 적극적으로 평가되고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되어야 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 노인들은 젊은 시절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군 자부심으로 어른다운 노인으로서의 역할을 다 해나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조 지사도 축사에 앞서 혁신도시지정 확정에 대해 ‘역사적 쾌거’라고 밝힌뒤 “220만 충남도민의 열망이자 제일의 핵심과제인 핵심도시를 우리 힘으로 이뤄 너무 자랑스럽다. 특히 101만명이 참여한 혁신도시지정 추진 서명 작업에 어르신들이 큰 역할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충남 최고의 염원이 해결되어 자신감과 함께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것을 다함께 자축하자”고 제의해 행사장은 우레와 같은 박수가 이어졌다.

양승조 지사는 “어르신들은 우리나라를 이만큼 발전시킨 산업화와 민주화의 주역임에도 경제적 어려움과 건강 때문에 고통을 받는 등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공익형 일자리 등 다양한 노인일자리 확대를 통해 경제적 빈곤 해소에 노력하고 생활체육 육성과 건강실태 조사 등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선 도의장은 ‘늙은 말의 지혜를 배우자’는 사자성어 ‘노마지지’(老馬之智)’를 예로 들며 “어르신들이 평생을 통해 얻은 소중한 지혜가 사회에서 소중한 자산으로 활용되고 후대에 잘 전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 저출산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어르신들이 젊은이들과 사회에 올바른 길을 제시하며 함께하는 한 우리 미래가 밝은 만큼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도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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