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리금융그룹, AI 인재양성 디지털금융 혁신 ‘잰걸음’
KT-우리금융그룹, AI 인재양성 디지털금융 혁신 ‘잰걸음’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10.22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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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 분석’교육과정 시작 협업 본격화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에 참석한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KT의 대표적인 혁신 프로그램인 ‘1등 워크숍’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AI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사진=KT)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에 참석한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KT의 대표적인 혁신 프로그램인 ‘1등 워크숍’을 통해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AI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사진=KT)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KT가 우리금융그룹과 AI 인재양성을 위한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 분석’ 교육 과정을 시작으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본격적인 협업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과 KT는 지난 8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ICT와 금융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에는 AI 인력을 육성하고 AI·빅데이터 기반의 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협력 등 금융 디지털 혁신을 위한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번에 시행되는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은 10월, 11월 2회에 걸쳐 우리은행, 우리카드 등 우리금융그룹의 핵심 인력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KT가 추진하는 AI 미래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우리금융그룹 맞춤형 과정으로 KT의 경험과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은 총 3주 동안 진행된다. 첫 2주는 KT가 개발한 자가학습 패키지를 통해 AI 및 데이터 분석에 대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익히고, KT AI 교육센터에서 3일 간 진행되는 ‘AI Hands-On 워크숍’을 통해 실습과 AI 과제를 발굴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자가학습 패키지는 KT가 자체 제작한 온라인 강좌 및 KT가 참여하고 있는 AI 산·학·연 협력체 ‘AI 원팀’에서 선정한 우수 공개 콘텐츠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면서 AI Hands-On 워크숍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다.

2주간의 자가학습 후에 진행되는 ‘AI Hands-On 워크숍’에는 현업에서 AI 개발, 분석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갖춘 KT AI 코치, EFT(Empowering Facilitator) 그리고 KT의 AI 적용 사례, AI 플랫폼 ‘AIDU’ 및 AI 과제 발굴 방법론 등 KT가 갖고 있는 자원과 경험, 노하우가 총동원된다.

특히 AI 분석 플랫폼 AIDU를 활용한 실습 과정은 KT 업무에 적용한 실제 과제와 데이터셋을 이용해 기업 현장에 맞는 생생한 사례(use case)를 바탕으로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링까지 AI/데이터분석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론 강의와 실습 후에는 KT의 대표적인 혁신 프로그램인 ‘1등 워크숍’ 방식을 활용해 우리금융그룹의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만의 AI 과제’를 발굴한다.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아이디어들은 KT와 우리금융그룹의 AI/데이터 전문가들이 협업해 AI 과제로 구체화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는 이번 KT-우리금융그룹 AI/데이터분석 과정 시행을 계기로 우리금융그룹과의 인재육성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KT 미래가치TF 진영심 상무는 “AI는 이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직접 데이터를 분석하고 적용해보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에서 본 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사례를 활용한 다양한 실습과 AI 적용 과제 발굴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지주 황원철 상무(디지털총괄)는 “양사가 AI 과제 발굴을 매개로 디지털 금융을 함께 고민한 의미 있는 과정”이라면서 “AI/빅데이터 인재 양성이 금융산업 Digital Transformation의 첫 단추라는 관점에서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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