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VR로 치매 예방 앞장, SK텔레콤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맞손
5G·VR로 치매 예방 앞장, SK텔레콤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맞손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10.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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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병원·룩시드랩스 등과 어르신 ‘맞춤형 헬스케어’ 협력
SK텔레콤, 부산대병원·룩시드랩스과 손잡고 5G·VR로 치매 예방 나선다.
SK텔레콤, 부산대병원·룩시드랩스과 손잡고 5G·VR로 치매 예방 나선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는 ‘경도인지장애’ 단계부터 관련 증상을 조기 발견하고 인지능력 훈련과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20년 후 치매 유병률을 80%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치매 예방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꾸준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에 SK텔레콤이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 등과 손잡고 ‘5G MEC 기반 VR로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에 참여한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5G·VR·AI 등 최신 ICT를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 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룩시드랩스는 창업 초기부터 SK텔레콤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SKT와 5G 시대 맞춤형 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룩시드랩스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8’에서 가상현실(VR) 분야에서 수상을 하는 등 국내외에서 혁신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부산대병원에서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담당 의료진이 전문적인 자문 및 분석을 실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이들 3사는 S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MEC 기술, 룩시드랩스의 VR 기반인지능력 분석 솔루션, 부산대병원 전문 의료진의 연구 경험 등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5G 시대 맞춤형 헬스케어 협력 모델을 통해 어르신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치매 조기 발견을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여지영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의 공동 사업이라 의미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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