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 최초의 공중전은 정찰기서 돌던지기
[197] 최초의 공중전은 정찰기서 돌던지기
  • 글‧그림=김성환
  • 승인 2020.10.23 14:02
  • 호수 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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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 여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에서 비행기를 쓰는 용도는 정찰용이었다. 속도가 자동차보다 늦은데다 불안전해 정찰용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이전까지는 정찰용으로는 기구를 썼으나 정지된 곳에서 정찰하는 것과 움직이며 정찰하는 것과는 효과가 몇십 배 다를 수밖에 없었다.
“무슈! 오늘은 일이 잘 되나?” “어이, 독일의 카메라덴(전우) 요즘 어떻소?” 라는 식으로 처음엔 하늘에서 적끼리 만나 인사를 할 정도였다. 그러나 점차 전쟁이 치열해지고 서로 전사자가 늘어나자 진짜 적으로 변해갔다. 처음엔 돌을 던지다 한쪽이 다치면 권총을 쏘았고, 나중엔 엽총을 쏘기도 했다. 한 사람은 조종하고 다른 한사람은 기관총으로 쏘게 되어있었지만, 당시에 비행기는 날개, 동체, 바퀴에 달린 철선과 프로펠러가 사격에 방해되어 명중률이 극히 낮아 쓸모없었다. 당시 정찰기 싸움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해 본격적인 전투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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