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잘 안들린다 느낄 땐 전문의 상담 받아야”
“소리가 잘 안들린다 느낄 땐 전문의 상담 받아야”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10.30 15:10
  • 호수 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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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은 건국대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노인성 난청의 발생 요인은?

“귀의 노화는 40대부터 시작된다. 일단 소리가 나면 청각세포는 청신경으로 신호를 바꿔 뇌로 전달하고, 뇌가 소리를 인식하게 된다. 뇌의 여러 부분을 거쳐 대뇌 피질의 청각을 담당하는 부분에 도달하면 ‘들린다’는 감각을 느끼게 된다. 이때 뇌에 소리를 전달하는 운반자 역할을 하는 청신경들이 있다. 이 청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뇌까지 도달하는 정보가 반밖에 되지 않아 소리 구분이 어려워진다. 노화 때문에 청신경 세포의 숫자가 줄어들면서 소리가 전부 뇌까지 전달되지 않았을 때 난청이 발생될 수 있다.”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다면 치료가 필요 없는지?

“때때로 말귀를 잘 못 알아듣거나 대화 중 계속 되묻는 버릇이 있다면 난청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또 특정 주파수만 떨어지는 난청이 있는데, 그러다 보면 일상에는 불편함이 없으면서도 스스로 모를 수 있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더라도 특정 소리가 옛날보다 잘 들리지 않거나 대화가 안 되는 일이 많아질 경우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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