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만으로 AI가 치매 여부 판별한다”
“음성만으로 AI가 치매 여부 판별한다”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11.06 14:11
  • 호수 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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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울대 의대 프로그램 개발 

SK텔레콤은 서울대 의과대학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상용 환경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AI가 사람의 음성을 듣고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사람의 음성은 성도(성대 위쪽부터 혀가 있는 공간을 거쳐 입술에 이르기까지의 관 형태 구조)를 거치면서 증폭되거나 감쇠하는데 치매 환자의 경우 달라지는 음성의 특징을 AI가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치매를 선별할 수 있어 진단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앱 형태로 개발돼 부담 없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과 이달부터 종합병원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이를 통해 치매 선별 정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는 “그동안 음성을 정량화해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음성 기반 치매 진단법은 치매 조기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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