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코로나19로 위축된 ‘승마대회’시동
한국마사회, 코로나19로 위축된 ‘승마대회’시동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0.11.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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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22일까지, 과천 경마공원 내 88올림픽 승마경기장서 무관중 개최
재단장을 마친 88 올림픽 승마장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승마선수.(사진=마사회)
재단장을 마친 88 올림픽 승마장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승마선수.(사진=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코로나19로 위축된 승마대회가 기지개를 켠다. 이번 대회는 철저한 방역 및 거리두기로 참가 선수와 관계자 외 출입은 제한되는 무관중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과천 경마공원 내 88올림픽 승마경기장에서 4개의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이중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5회 스포츠말 품평회’는 생산농가가 직접 조련한 3세 이하 어린 말 54두가 참가해 체형, 보행, 점핑능력에 따라 상금이 주어진다. 

‘제5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도 16일부터 18일까지 동시에 진행된다. 국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승용말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한 대회로써 승용마의 성장기에 해당하는 4~7세 어린 말 106두가 출전한다.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승용마 생산농가들 지원을 위해 입상마에게 지급되는 조련지원금을 상향했다.

‘제49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19일부터 3일간 열린다. 유소년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누어 시상하며 수상자에겐 대학입시 및 국가대표 선발에 활용되는 포인트가 부여되기 때문에 거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장마술의 김혁·김균섭 선수, 장애물 경기의 임성노·권재현·류시원·황윤택 선수, 종합마술의 이건주·방시레 선수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장애인 재활승마대회’가 시범개최 된다. 한국마사회는 그간 장애치유 중심의 재활승마의 가치를 확대해 장애인 스포츠로 발전을 꾀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재활승마 스포츠반을 운영해왔다. 

한국마사회는 안전한 경기 시행을 위해 과천시 및 인근 의료기관과 코로나19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경기장과 마사는 사전 소독을 실시하며 관계자 및 참가자는 두 번의 발열측정 후 살균방역텐트를 거쳐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종료 후에도 2주간 호흡기 증상 및 발열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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