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청년 직업훈련 실시…60명 채용 계획
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청년 직업훈련 실시…60명 채용 계획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1.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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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능인력 1차수 44명 중 21명 채용완료

[백세경제=최주연 기자] 포스코건설이 개발도상국 현장에서 청년들을 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해 직접 고용하는 선행을 베풀고 있다. 이는 현지 실업문제 해소와 인력 확보라는 두 가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부터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1·2차수 86명을 배출했고, 현재 3차수 54명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무교육 모습.(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부터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1·2차수 86명을 배출했고, 현재 3차수 54명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실무교육 모습.(사진=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지난 9월부터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해 1·2차수 86명을 배출했고, 현재 3차수 54명을 교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1차수 44명의 교육생 중 21명을 채용했으며, 3차수까지 130 여명의 수료생중 총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건설기능인력양성 교육은 기초입문이론, 기초실무이론, 심화실무이론 등 3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4주간 기초한국어, 조적, 미장, 목공, 철근, 전기 등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면수업이 어려워 교육 어플리케이션인 PCCT을 제작해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하고 교육 이수 우수자에 대해 건설현장 안전교육 및 실습, 현장 실무 교육을 추가해 정식 채용했다.

마타바리 지역은 수도 다카에서 비행기와 배를 타고 1박 2일 이상을 이동해야하는 외진 곳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수많은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도시 간 이동도 통제된 상황이다.

역설적으로 포스코건설이 수행 중인 마타바리 발전소에는 향후 3년간 약 3천명의 기능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가까운 지역에서 인력을 확보하기가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

이에 이번 건설기능인력 양성훈련소는 방글라데시 현지나 포스코건설 입장에서도 상호 이해가 부합하는 가장 바람직한 글로벌 기업시민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1차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은 슈만(28세)은 “지난해 포스코건설의 의료지원으로 자신과 가족들이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포스코건설이라는 이름에서 신뢰감을 느꼈고, `포스코건설人`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지난 13년부터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현장 인근지역 미취업 청년 자립지원을 위한 건설기능직업훈련소 운영, 현지 내 고용창출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글로벌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300여명의 개발도상국 청년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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