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미등록 경로당에 월동물품 지원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 미등록 경로당에 월동물품 지원
  • 김순근
  • 승인 2020.12.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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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 물품 지원에 경로당 어르신들이 기뻐하고 있다.
월동 물품 지원에 경로당 어르신들이 기뻐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세종특별자치시지회(지회장 장영)는 11월 25일 관내 미등록 경로당 중 환경이 열악한 2개소를 선정해 추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될 물품을 구입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 30일 출범한 세종시 노인자원봉사지원센터(센터장 전재선)와 한소리행복나눔봉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조치원 봉산리에 위치한 미등록 경로당은 15명의 어르신들이 마을 입구에 마련된 컨테이너를 임시 경로당으로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난방이 되지 않고 천정과 벽에 곰팡이가 생긴 상태의 열악한 환경이지만 전혀 지원을 받지못하고 있다.

지회는 이곳에 2개의 온열장판과 쌀 10kg 10포대, 라면, 햄, 물티슈, 이불, 화장지 등의 물품을 전달하며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것을 당부했다.

이어 연서면 쌍류리 송암골에 위치한 미등록 경로당을 찾아 보일러 난방유와 온열매트, 겨울 이불, 쌀, 라면 등 부식과 물티슈, 화장지 등의 물품을 지원했다. 이곳은 20여명의 어르신들이 오래된 건물의 마을회관을 경로당으로 이용하고 있다.

뜻하지 않은 지원에 두 미등록 경로당 어르신들은 “경로당이 생긴 이래 가장 부자가 된 것 같다” “가난한 집에 황소 들어오는 것만큼 기쁘다”며 잔칫날처럼 모두 덩실덩실 춤을 추며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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