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000여만원 기탁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6000여만원 기탁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2.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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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홍 연합회장(가운데)이 민병수 부회장(오른쪽)과 함께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광홍 연합회장(가운데)이 민병수 부회장(오른쪽)과 함께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가 경로당 회원들이 ‘경로당 사랑의 저금통 모금 기탁 사업’을 통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6000여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모금활동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가운데서도 거액을 모금해 더욱 뜻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북연합회는 12월 16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김광홍 회장과 노영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민병수 연합회 부회장(영동군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전달식을 갖고 5849만1000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에 모은 성금은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전 경로당이 휴관과 개관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도 큰 금액을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충주시지회(회장 이상희), 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 증평군지회(지회장 연훈흠), 괴산군지회(지회장 경한호), 단양군지회(지회장 이덕홍) 등 5개 지회의 1435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동참해 마련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있다.

충북연합회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금 기탁의 시작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광홍 회장과 12개 지회장들은 “경로당 어르신들이 지역 기부문화 확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사회의 어른으로서 젊은 세대에 본보기가 되자”며 의견을 모았다. 이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을 잡고 ‘경로당 사랑의 저금통 모금 기탁 사업’을 진행해 왔다.

도내 4182개 전체 경로당에 저금통을 설치해 어르신들이 동전부터 지폐까지 주머니 쌈짓돈을 모을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첫해에는 91.6%의 경로당이 참여해 1억4140만원의 성금을 모금했고 지난해에는 92.7%의 경로당이 참여한 가운데 1억5437만원의 성금을 모아 기탁한 바 있다.

김광홍 연합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개 지회 소속 경로당만 참여한 관계로 예년보다 모금액은 적지만 어려운 상황에서의 모금이어서 더욱 의미있다”며 “참여해 주신 경로당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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