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신년사 “대한노인회 법정단체로 노인이 행복한 세상 만들 터”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신년사 “대한노인회 법정단체로 노인이 행복한 세상 만들 터”
  •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 승인 2020.12.28 13:07
  • 호수 75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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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맞춤형 ‘전용 일자리’ 많이 창출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도 곳곳에 세울 것

대한노인회 가족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경자년(庚子年)이 저물고 신축년(辛丑年)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참으로 고생하셨습니다.

뜻하지 않은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경로당 운영에 차질이 생기고 연합회와 지회의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던 한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노인회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불철주야 노력해 온 대한노인회 가족여러분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해에는 제가 18대 회장으로 취임했고 각종 노인복지정책 추진으로 대한노인회의 영역을 넓히고 대한민국의 모든 노인을 껴안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평소 대한노인회가 주력해 왔고, 올해도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야 할 여러 가지 현안들이 있습니다.

첫째, 대한노인회를 법정단체로 만드는 일입니다. 법정단체로 전환되면 그 규모도 달라져 65세 이상 모든 국민을 회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813만여 명의 노인이 대한노인회 회원이 된다면 그것을 기반으로  노인복지 증진에 힘써 진정한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지금 노인들이 당면한 문제는 경제입니다. 노인의 4고 중 소득상실로 인한 빈곤문제를 일자리로 풀어야합니다. 주말에 근무를 원하는 노인들을 위해 토·일 노인사원제도를 도입하도록 하고,  노인이 청년들보다 섬세하고 유산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점을 활용해 ‘문화재 발굴 사업’ 등과 같은 청년들과 차별적인 일자리를 만들다보면 노인에게 안성맞춤인 ‘노인 전용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노안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해 운동과 문화생활을 생활화할 수 있는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를 곳곳에 건립하는 일입니다.

대한노인회는 반세기 넘게 우리 사회에서 노인권익과 노인복지를 위해 전체 회원들이 열정을 쏟아 붓고, 긴밀하게 협력해왔습니다.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능동적이며 유기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더라면, 아무리 좋은 정책과 방향도 정상궤도를 향해 순항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만족하지 않고 앞서 이야기한 굵직굵직한 현안들을 매듭지음으로써 대한민국 노인 모두가 행복의 상징, 행복의 표본이 되어 젊은 사람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존경하는 대한노인회 가족 여러분, 모두 뜻한 바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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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음박선협 2021-01-04 17:04:01
김호일 새회장님의 새 포부 중에 다음의 출산장려책을 연계토록 제안드립니다.
출산장려와 백세시대 정책은 공유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노인복지차원에서 대한노인회사업과 연계시키는 데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즉
지난해 출생아는 27만5800명으로 1년 전보다 10.7% 감소한 반면 사망자는 3% 늘어난 30만7700명으로, 사망이 출생보다 3만여 명 많았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출생·사망자 수가 역전되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가 벌어졌습니다.
노인과 어린이는 정신연령상 동질성이 있습니다. 양(경)노사업과 유치원사업이 같은 권내에 설영되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는 대한노인회가 주축이되어 출산장려사업 병행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회장님의 관심을 촉구합니다

호음박선협 2021-01-04 11:19:14
김호일 새 회장님의 균안을 바랍니다.
세계적 노인중심체로 일취월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