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장에 정지걸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용인시 수지구지회장에 정지걸 현 회장 재선
  • 김순근 기자
  • 승인 2020.12.2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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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높은 지지로 당선 … 중앙회 법제위원, 감사로 활동

정지걸 지회장 “사람관계가 중요… 화합과 소통으로 만사형통 이룰 것”

정지걸 지회장(오른쪽)이 유병익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정지걸 지회장(오른쪽)이 유병익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받고 있다.
정지걸 지회장이 당선 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지걸 지회장이 당선 후 선거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대한노인회 경기 용인시 수지구지회는 12월 29일 지회에서 제5대 지회장 선거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정지걸 현 지회장을 선출했다.

정지걸 지회장의 임기만료예정(2021년 2월 13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정 지회장을 포함해 2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양자대결인 만큼 이날 선거는 총 대의원 200명중 196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단 한 표의 무효표도 나오지 않았다.

투표결과 기호 1번의 정지걸 후보가 124표(63%)로 과반을 훨씬 넘은 높은 지지로 무난하게 재선됐다. 상대후보는 72표를 얻었다.

정지걸 지회장은 재선 소감 일성으로 ‘화합과 소통’을 강조했다. 정 지회장은 “법과 원칙이 중요하지만 대한노인회는 사람관계가 먼저”라며 “모든 문제는 화합과 소통으로 조율하며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지회장의 화합과 소통은 지난 4년간 활동에서 엿볼 수 있다. 수시로 경로당을 방문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민원상담 간담회를 갖는 등 소통에 힘썼으며 이같은 소통 행보가 재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정 지회장의 사람관계 중시는 어르신 복지와 권익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로 이어졌다. 사무공간을 일할 수 있는 분위기로 새롭게 꾸미고 지회 사무실이 있는 복지센터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직원은 물론 어르신들의 편의증진에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정 지회장은 ‘화합과 소통’의 원칙 아래 4년간 매진할 3가지 목표도 정했다.

정 지회장은 “가정이 화목해야 모든일이 이뤄진다는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처럼 노인회의 근간인 경로당이 화목해야 지회가 발전한다”며 경로당의 화목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 추진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경로당 회장의 위상제고와 역할을 재정립해 활성화를 주도적으로 추진하도록 돕고 경로당 방문과 간담회를 적극 활용해 소통하면서 어르신들이 원하는 여가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어 대한노인회의 법정단체 승격 추진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를 통해 경로당 회장의 처우개선과 노인복지시설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한 단계 높은 복지증진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끝으로 취업지원을 확대해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며 경로당의 인식개선을 위한 정보화 교육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정 지회장은 “이번 선거 슬로건으로 ‘원활한 소통으로 만사형통 합시다’를 내세웠다”며 “추진할 공약 또한 소통을 거쳐 조율해가면 모든 일이 뜻대로 풀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재선에 성공한 정지걸 지회장은 1942년 생으로 동국대 법정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공군 장교로 21년간 복무했다. 성복동 분회장을 거쳐 2017년 2월 제4대 수지구지회장에 당선됐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법제위원에 이어 중앙회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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