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제24대 (사)대한럭비협회장 당선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제24대 (사)대한럭비협회장 당선
  • 윤성재 기자
  • 승인 2021.01.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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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4년,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서 공식 취임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제24대 (사)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됐다.(사진=OK금융그룹)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제24대 (사)대한럭비협회장에 당선됐다.(사진=OK금융그룹)

[백세경제=윤성재 기자]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제24대 (사)대한럭비협회장으로 선출됐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2일 현장투표로 진행된 선거에서 유효투표수 90.4%(104표)가 참여한 투표에서 득표율 75%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당선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제24대 대한럭비협회장 선거는 1946년 협회 창립 이후 처음으로 치뤄진 경선이자, 사상 최대 투표율을 기록하는 등 한국럭비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지금 이대로는 안된다’는 많은 럭비인들의 변화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한데 모으고,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많은 럭비인들의 단합된 한마음을 이끌어 냈던 것이 당선에 큰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협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최 회장은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난 13일 당선인으로 최종 공고됐다. 향후 대한체육회 인준을 거쳐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협회장 임기는 4년으로 2025년 1월까지다.

최 회장은 ‘투명’과 ‘공정’, ‘화합’이라는 가치 하에, 충실한 공약 이행으로 ‘럭비를 사랑 받는 인기 스포츠’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임기 동안 △안정적인 예산확충 및 열린 협회 운영 △시, 도(시, 군, 구) 지역협회 지원 확대 △학교 럭비팀 창단 지원,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및 저변확대 △럭비인 처우개선 및 참여기회 확대 △선진기술 습득을 위한 해외연수 및 맞춤형 현장교육 제공 △럭비꿈나무 육성 및 국가대표팀 지원 확대 등의 공약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학창시절 스포츠와 문화, 예술로 사람을 키우는 등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대한민국 럭비계 전반의 운영시스템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까지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당선인 발표 직후 최 회장은 럭비인들에게 보낸 인사말을 통해 “투표 당일 기습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럭비 발전에 대한 많은 럭비인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의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간절한 럭비인들의 바람이 있었기에 제가 선택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숭고한 럭비정신으로 무장한 럭비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들과 함께 소통하고 발전하는 협회로 탈바꿈해 대한민국 럭비의 도약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가 제가 태어나고 자랐던 럭비 선진국인 일본을 실력으로 당당히 이기는 등 세계적 수준까지 다다르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 회장은 대한럭비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협회에서 지난 2015년부터 약 5년간 활동했으나 지난해 퇴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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